그라나다의 상징이자 가장 귀중한 자산인 알함브라 궁전은

      카톨릭 국가인 스페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스페인의 기독교 세력에 쫓겨 최후의 보루로 세운 이 궁전은

      지금도 전세계 이슬람권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손 꼽힐 만큼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아랍어로 ‘붉은빛’이라는 뜻의 알함브라

 

 

그라나다 전경

 

이슬람 왕조가 멸망하고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무렵,

에스파냐 병사들은 이곳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겠다는 페르난도 5세의 약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닥치는 대로 약탈하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잔혹한 살육을 저질렀다.

이교도를 소탕하고 신성한 하느님의 땅을 세운다는 그들의 종교적 사명 앞에 한 문명이 무참히 짓밟혔다.

그렇다고 무슬림들이 순순히 무릎을 꿇은 것은 아니다.

이교도의 지배를 받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은 처참한 역사를 잊지 않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그들의 피를 곳곳에 뿌렸다.

 그 피는 하얀 벽면을 붉게 물들였고, 아직도 군데군데 그 흔적이 남아 있다.(Daum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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