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 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
멀리 보이는 관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