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수도권에 눈이 많이 내렸다

가지마다 소복 소복 쌓여서 정말 올들어

가장 멋진 설경으로 보였다

이대로라면 내일 상고대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잠들기 전 머리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소래습지를 갈까?

과천 대공원에 가 리프트를 타고 찍어볼까?

내친김에 몇 정거장 더 가

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까지 들러볼까? 

자고 일어나니 날이 푹해 눈은 벌써 녹고 있었고

밤사이에 마음도 바뀌었다

이렇게 쉽게 마음이 변해서야~

마음만 있었으면 새벽에 일어나 나가봤을텐데..

난,진정한 사진가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동네라도 꼭 나가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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