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해수욕장
정동진
인증샷

살아가면서

그리움 한 자락은 있는 것이 좋다

설령 그 그리움이

아픈 그리움이라 해도..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좋다고 했던

윤보영의 시처럼..

 

나도 오늘 먼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지금쯤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으로

혹 기억되고는 있는걸까?

한없이 푸르기만 한 쪽빛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감상에 젖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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