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나이는 들었어도 눈이 오면

소녀같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눈속을 거닐었던

행복한 시간이 되다

함박눈/(오보영)

 

말없이 다가오는

네가 좋다

 

 

 

      

조용히 나부끼는

모습이 곱다

 

내세우는 그보다는

드러내는 그보다는

차분하게 마음주는

네가 좋다

 

 

(2021 1 12)

음악:내 사랑 / Kim In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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