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를 만나서 행복했었던 지난해 가을

      속초에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문득,생각지도 않았던 인제를 가자고 한다

      항상 상상만으로만 그려왔던 비밀의 정원이 있는 곳

      인제는 짝꿍님이 군대생활을 했던 곳이라

      가보고 싶다고 한다

      이게 웬일인가!

      지금쯤은 새싹들이 돋아나 푸릇푸릇 예쁘겠지만

      그때는 알록달록한 단풍도 다 지나고

      그저 그런 모습이었지만 이렇게 안개와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었던 시간을 그려본다

 

      La Vie Est Belle[인생은 아름다워] / Andre Ri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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