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 오후

석촌호수의 가을을 보기 위해 잠실로 향했다

세상에!

먼곳이 아닌데도 사진 찍으러는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네

너무해

 

 

 

 

와!! 올라가고 내려올 때 함성이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오리가,

우리 잘 시간인데..

눈이 가물 가물

주변이 너무 시끄럽네

늦가을의 행복/남정림

 

사위어 가는 국화꽃 앞에

앉아 있는 햇살 한 웅큼

 

여위어 가는 낙엽의 등을

쓰다듬는 바람 한 스푼

 

메말라 가는 땅의 발꿈치를

적셔주는 이슬 한 방울

 

이런 소소한 속삭임 때문에

가난한 늦가을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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