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문화생활을 많이 했으니(영화 250편정도)

이젠 제 본업인 사진에 집중하기 위해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맹꽁이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문제가 없을꺼라 생각하고

걱정없이 갔는데 이게 웬일이야

줄이 그렇게 길게 늘어설 수가 없었다

기다리느니 차라리 걸어 올라가는게 낫겠다 하여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올라가야 했다

예전에 핑크뮬리를 심은 자리에

이렇게 예쁘게 코스모스를 가득 심어 놓았는데

세상에!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기만 하다

가을 하늘 /오보영

 

가슴엔 가득 당신을 품어 앉고

두 눈은 항상 당신을 향해 봅니다

 

당신은 언제나 나를 채워주니까요

당신은 늘 내게 행복을 안겨 주니까요

좋은 때/나태주

 

언제가 좋은 때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지금이 좋은 때라고

대답하겠다

 

언제나 지금은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햇볓이 쨍한 날 한 가운데 한 날

 

언제나 지금은 

꽃이 피거나 

꽃이 지거나

새가 우는 날 가운데 한 날

 

 

 

 

 

 

코스모스의 가을/오보영

 

당신이 있어 

내 얼굴이

더욱 곱게 빛납니다

 

당신으로 인해 

내 자태가 

멋지게 출렁입니다

 

청명한 하늘

소슬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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